집중할 단 몇 가지 (2023년 포커싱)
'집중'
여러 가지를 얕게 건드리는 것 보다 하나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집중할 단 몇 가지를 추려보았다.
1) 기본으로 돌아가기
잠언 22:29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나는 소박한 꿈을 꿔본 적이 없다. 항상 큰 무대를 상상하고 내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을 목표로 삼았다. 높은 자리를 마음에 품기 이전에 나 자신에게 묻는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자격이 있나? 이것이 2023년 첫번째 목표를 ‘기본으로 돌아가기’로 설정한 이유다.
<인간으로써>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밥 잘 챙겨 먹기, 운동하기, 좋은 사람 되기, 계획 잘 세우기,
나쁜 건강 습관 갖다 버리기…
<지성인으로써>
외국어 공부하기, 독서로 소양 쌓기, 글 자주 쓰기, 나쁜 말 습관 갖다 버리기…
<음악인으로써>
연습 성실히 하기, 기록하기, 큰 공연이든 작은 공연이든 최고의 마음가짐으로 하기…
이 기본적인 것들만 해도 삶이 달라질 것이다. 내 스스로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 예영씽 음악활동
지금껏 음악을 배우고, 음악을 하며 이것저것 많이 벌려 놓았다. 그러다 여름 후반부터 였는지 뮤지션으로서 가능성을 열어둔 채 블루스 피아노에 집중하기를 택했다. 공연이든 여행이든 블루스가 있는 곳은 거의 다 따라다녔다.
새 해가 바뀌었고 올 해 마마세이 레코드의 제작 플랜과 함께 나의 제작이 결정되었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싱어송라이터 예영싱의 모습을 보일 시간이다. 올 해 다양한 시도와 왕성한 음악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써 포텐이 터지길 기대한다.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특이하지만 탁월한, ‘특별한’ 싱송이 되고 싶다.
3) 탑리더 수업 II
나의 탑리더 수업을 계속 된다. 올 해는 ‘교육’에 좀 더 집중된 한 해를 보내려 한다.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라’
잡스가 한 말이다. IT 산업에 혁명을 일으킨 애플의 CEO, 혁명의 아이콘 잡스. 언젠가부터 ‘내가 음악을 어떻게 좋아하게 됐더라?’ ‘어떻게 음악을 배우게 되었나?’ 이런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하얀 도화지 같은 어린시절의 기억을 힌트 삼아 이것을 교육에 적용한다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것이야말로 교육 혁명 아닌가. 천재를 만드는 교육 말이다.
그래서 몰스킨 노트에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라> 라 이름을 짓고 한 해 동안 연구하고 관찰한 것들을 기록할 예정이다. 그 관찰과 연구의 대상은 가끔 내 자신이 되기도 하겠다. 1년 후에 어떤 자료가 쌓여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더불어, 작년 리더 훈련을 하며 나 자신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것이 많았다. 작년보다 여유로워진 올 해는 새롭게 알게된 나의 성품적, 리더십적 강점을 누군가와 협력하고 보완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개인적인 발전에서 같이 가는 발전으로 넘어서는 단계이다. 팀리더십,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이휠' 이라는 말이 있다.
엄청나게 거대하고 무거운 원이 있다. 처음에는 아무리 밀어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계속해서 밀다보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가속도가 붙어 멈출 수가 없다. 이것이 플라이휠의 원리이다.
많은 사람들이 결과가 빨리 나오길 기대한다. 그래서 무언가를 시도하고 효과가 바로 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한다. 나는 내가 게을러지거나 낙담하는 순간이 올 때마다 이 플라이휠을 떠올릴 것이다. 목표 설정은 끝났다. 어디로 굴릴지, 어떤 원을 굴릴지 결정했다. 이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키 포인트는 ‘즐기는 것’. 즐기면서 끝까지 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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