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시작하고 나서.
3,4월 이맘때 즈음 되면 코트만 입어도 될정도로 날씨 따뜻해진다. 이는 봄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쁜 꽃들이 피고, 잘 안보이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통이라면 대부분 행복해야할 시기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혼란의 시기였던거 같다. 2024년이 시작 되었겠다. 힘차면서도 천천히 나아갔지만, 이상하게도 잘안되는 3-4월달이였던거 같았다.
나는 3,4월을 올해의 시작이라고 설정하고 나아간다. 올해도 작년이랑 같은 3가지 목표와 역할을 가지고 분기를 시작했다. 꿈꾸는 사람으로서, 위대한 뮤지션으로서, 그리고 기타 회사 CEO 로서 말이다. 작년에 설정한 역할히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번 두달을 지내다 보니 더욱더 중요한 역할이 되었다는 걸 느꼈다. 오늘은 내가 이번 분기에 세운 목표나 역할에 대한 내 생각과 느낀점 여러분들께 공유 하려고 한다. 조금은 적나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이해 바란다. 한땀한땀 적은 글이니 말이다.
꿈꾸는 사람 미스터 치킨으로 시작하다.
내 자신이 진짜 사람되겠다고 다짐하고 시작했다. 특히 꿈꾸는 사람이 되어 살아가자 라는 마음다짐 했다. 내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 중에 잘못 되어있는 것이 있다면 고치고, 동시에 꿈을 천천히, 세세하게 그려서 매일 꿈꾸자고 목표를 설정했다. 실천만 잘한다면야 순조롭게 진행될꺼라고 나는 생각하고 다짐했다.
하지만, 좀 처럼 실행하기는 어려웠다. 이상하게 에너지도 나지 않았고, 내가 조금이나마 해내고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질적으로 해낸게 없었다. 어떻게 해내야 할까, 복잡한 생각이 오고갔었다.
어느날, 나의 멘토이자 뮤지션 진성윤씨와 오사카에서 활동중인 뮤지션들이랑 대화했다, 나는 거기서 힘을 얻었다. 내가 생각보다 틀린말을 하지 않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여태 용기 없이 지내다, 이제서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이번 분기 웰던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이때부터 나는 말을 많이 하기로 결심했고 실천한 결과, 이런 재능(?)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 나는 이것을 하늘에서 주신이 재능을 이제서야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하고 싶다.
연습, 이제서야 시작했다.
내가 연습을 했다는게 뭐가 어때서 라고 이야기 하지만, 나에게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이다. 안하던 연습을 이제서야 시작하니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것저것 시도해 보긴 했었다. 슬랩을 개발해볼까?등 고민이 있지만, 지금 하고 있는 밴드의 곡부터 집중하기로 해본다. 그리고, 내가 안하고 제일 싫어하는(?) 다이어토닉이라는 걸 공부하기 시작했다. 화성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연습 해보자는 취지였다. 좋은 방향인거 같다.
다만 나 혼자서 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화성학적으로 능통하신 나의 베이스 옛스승이 유독 너무나도 그립다. 독학이라는 것은 어렵다는 걸 느낀다. 하지만 이제부터 독학자로서 시작하자고 결심했다. 베이스를 좋아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먼저 한 일은 지금까지 공부 했던걸 가지고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작업이 되겠다.
꿈꾸기가 중요해졌다.
이번 두달을 지내게 되면서 나의 현재 위치는 어떤지 좋든 싫든 파악을 한거 같다. 어느날때는 내가 이렇게까지 안했다고? 라고 느껴질때가 많았다. 그러고 보니까, 내가 회사를 세울려고 했던 이유가 뭐였지? 두달을 지내고 결산할때 즈음 떠올리는 생각이였다. 내가 노트에 업무 일지를 쓴다 하더라도, 내가 무엇을 위해 회사를 세우나 했었다. 어떻게 보면 이것 때문에 진행이 안되는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었음에 분명했다.
"다시 제대로 그려보자" 하면서 집에있는 빈 벽에다가 어떤 회사가 될 것인가? 라고 하면서 구상하기 시작했다. 즉, "꿈꾸기 시작했다." 물론 실질적인 부분도 안 다룬거 아니다. 비자 문제 해결해야하는 것도 절실하기에 학교와의 연락도 하고 있고, 5월 초에 열릴 일본 최대 기타 박람회 "사운드 메세 2024"를 준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꿈과 목표를 설정하는 것보다 이보다 더 중요한게 있을까?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우리가 꿈꾸기로 결심하면서 때로는 모여서 꿈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곤 했는데, 그러다가 지금 당장 앞에 놓여져 있는 일을 처리 하기가 급급한 감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생활 할바에는 차라리 스탑을 하는게 좋았던거 같았다.
이번 분기를 겪으면서 느끼는 건 방향성, 즉 목표에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이 든 것이다. 내가 아무리 생활을 잘하고, 연습을 잘하고, 지킬껀 다 지켜도, 꿈을 위한 목표가 없다면, 의미가 있을까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그런거 없이 무작정 실행하다 보면, 그 에너지는 쉽게 빠지기 마련이다. 특히 내가 이번 두달을 살면서 느낀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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