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자작곡을 쓴 후기.. Joysailor(Lee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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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나의 작업실
저를 예전부터 알았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미디‘작곡’을 전공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마마세이에서도 쭉 미디작곡을 배워왔고 어릴 때에도 컴퓨터로 피아노 소리를 내고 드럼 소리를 마음대로 찍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믹싱에 관심이 커져 믹싱 공부만 하느라 작곡에 손을 오랫동안 떼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LeeJoy의 정규앨범을 제작하며 수록곡 중 한 곡을 제가 써서 리조이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곡을 쓰는 거라 매우 떨렸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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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탄생한 '너 말이야'
이번 곡은 저와 리조이가 좋아하는 밴드를 따라 만들었습니다. “Alcoholic”이란 히트곡으로 유명한 영국의 밴드 ‘Starsailor’입니다. 스타세일러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직선적인 드럼&베이스 스타일을 가진 컨셉입니다. 거기에 더해지는 리조이의 음색과 멜로디가 ‘영국 느낌’을 더해주죠.
LeeJoy와 작업하는 중..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작곡하는 것의 재미를 다시 느꼈습니다. 기타 하나 가지고 앉아서 몇 시간이고 아이디어를 짜내며 치던 그 순간이 당시엔 고통스러웠지만 지나고 보면 너무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편곡하며 녹음하며 생기는 일들과 그 순간에서 발생하는 우연의 결과물들이 짜릿하다고나 할까요? 서로가 힘을 합쳐 결과물을 만들면 1+1=2의 결과가 아니라 1+1=3이나 그 이상의 결과가 발생하는게 시너지이니까요!
어쩌면 또 다른 자작곡으로 찾아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곡을 쓸지 아이디어는 지금 무궁무진하게 많아서 뭐부터 써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얼른 한 곡 써서 여러분들께 드려드리고 싶습니다. 작곡은 서로 나눌 때 비로소 가치가 생기고 빛을 발하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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