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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Gaeun BH

연주자들 집중 Month!


최근 현트리오 인스타에는 매우 재미난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런 요런 저런 것들. 요새 연주자들끼리 이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있다.


우린 10월 한달을 “연주자들 집중 Month!” 로 정하기로 했다!! 거창한건 없고, 그냥 연주자들끼리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기로 했다.


바로, “잼세션+합주!”



먼저, 우린 다양한 잼세션을 방문했다.


  • 10/16 'Beat in' - Soul&Funk

  • 10/21 'Cafe&Bar LAMP' - Blues

  • 10/22 'Blues&Live Bar LOOSE' - Blues

(이후에도 계속 있음..ㅎㅎ)


모두 처음 방문하는 곳들이었고, 오랜만에 하는 잼세션이라 다들 좀 긴장상태였다. 그러나 들어가서 연주를 하는 순간 그런 걱정들이 싹 없어졌다. 여기 있는 모두가 음악을 즐기기 위해 잼세션에 왔고, 그런 서로를 응원하며 연주를 하고 있었다. 연주가 끝나면 서로 박수를 쳐주고, 잘한다고 얘기해주고, 최대한 즐거운 연주가 가능하게끔 서로를 배려해줬다. 이런 분위기 속 우리는 좋은 만남도 가지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우리의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여러 잼세션 클럽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Blues&Live Bar LOOSE' 다. 이 곳은 정말 오사카에 몇 없는 찐또배기 블루스 클럽이다. 들어가자 보이는 블루스 뮤지션들의 사진과 앨범, 그리고 블루스 매니아 아재들로 꽉꽉 차있는 공간. 가면 바로 알 수 있다. "여기는 이다!"

여기서 연주를 하며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공간마다 다른 사운드로 연주를 하는 것과, '블루스' 라는 음악을 어떻게, 같이 연주해야하는 것인지. 실질적으로 호스트 드러머 분께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ㅎㅎ



우린 잼세션 이외에 합주도 많이 했다.


목표는 확실했다.

"현트리오 곡의 리듬파트 디테일하게 맞추기(특히, Funk 곡들)"


우리는 메트로놈을 크게 틀어놓고, 구간 구간별로 맞을 때까지 반복했다. 사실 이거야말로 연주자들의 합주 방법이다. 합이 맞을 때까지 죽어라 하는것. 합이 안 맞는 건 그만큼 우리가 안 맞춰봐서이고, 맞을때까지 천번이고, 만번이고 반복하는 것!


우린 오랜만에 디테일하게 연습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기본을 놓치고 살았는지를 알게 됐다. 템포를 맞추는 것, 서로 같은그루브를 유지하는 것, 섹션 딱딱 맞추고, 구간 잘 넘어가는 것 등. 얼마나 우리가 그냥 연주를 하고 있던 것인지 께닫게되었다.


 

사실 “연주자들 집중 Month!” 의 목표는 '내실 다지기' 였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우리가 연주자로서 놓치고 있던 것들을 다시 붙잡자고...

이 정도면 우리의 목표에 꽤 근접한 것 같다. 이제 이를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게 남기는 했지만..ㅎㅎ


그리고 이번 한달은 현트리오에서 연주자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그 이전까지는 현트리오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만들었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가야하는데,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고 생각해봤더니..!


”디테일하게, 반복하고, 합맞추기!“

음악이든, 멘트든, 생활이든, 뭐든. 사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를 말하면 가장 먼저 말하는게 '디테일' 의 차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제 '좀 하는' 밴드를 넘어서 '잘하는' 밴드가 되야한다.


이제 다음 목표는 정해졌다. 드러머로서, 뮤지션으로서 이번 한달을 통해 더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이런 깨달음을 통해 다음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이를 잘 해낼 수 있게 때론 꾸짖음을, 때론 응원을 부탁드립니다ㅎㅎ




댓글 1개

1件のコメント


jinsungyoon
jinsungyoon
2023年10月30日

10월에 마마세이 한국에서는 예영싱으로 정신없이 바빴는데, 이 글을 읽고보니 오사카에서도 좋은 시간으로 꽉 채운것 같네. 싱어송라이터도 좋지만 연주가 연주답지 않으면 음악이 이루어질 수 없으니까. 좋은 판단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낸것 같아 대견합니다!! 무엇보다도 '연습' 이 중요하다는 그 흔한 기본원리를 깨우친것이 반갑습니다. 평생 좋은 연주자로 살아갑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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