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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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버스킹을 매일 나가고 있습니다. 점심 저녁으로 날씨가 안좋을 때 빼고는 매번 출동한답니다.
우리 음악의 강점은 라이브로 직접 들려주는 것이고, 불특정 다수에게 우리 음악을 알릴 수 있다는 점도 좋죠. 아, 하면서 재미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는 없답니다 ㅎㅎ 게다가 아주 좋은 실전 연습거리예요. '하면서 배우는'의 대표적인 예시죠.
버스킹을 하면서 느끼는점 중 첫번째는, 우리의 음악이 정말로 좋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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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버스킹을 나갔을 때, 초반에 사람이 없길래 가만히 앉아서 음악을 들어보았어요. 굉장히 새삼스럽더군요. '아, 매일 버스킹을 하면서 막상 우리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게 이렇게 오랜만이라니…' 그래서 한두곡정도를 유심히 들어보았습니다. 지금 이 거리, 지금 이 시간, 지금 이 운치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거리공연을 하는것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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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킹을 하면서 느낀점 두번째는, 뮤지션은 사람을 만나는 일(사로잡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음악을 진정으로 좋아해주는, 마음이 맞는 사람을(언더독. 팬,편!) 버스킹을 통해 만나곤 합니다. 그것이 버스킹을 하는 중요한 이유중 하나이죠. 버스킹을 한 후에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교환하거나, 우리 홈페이지의 회원이 되거나, 그 자리에서 우리의 앨범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팬과 뮤지션은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고, 이후에 계속 교류를 이어나가죠. 버스킹 후에 대화를 나누거나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친구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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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친구가 되려면 우선 내 음악과 음악을 하는 내 모습이 정말 멋져야 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어 서게 한다는것은 만만한 일은 아니거든요. 내가 멘트를 하고 노래를 하는 이 모습에 호기심이 가도록 하려면 무대를 정말로 '잘'해야 하고, 나 그 자체로 호감가는 사람이어야 한다는것을 매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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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위해 노력하는것이 당분간의 제 삶에서 전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갈고닦기의 반복인것이죠. 나름 저는 재미있고, 즐겁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것은 언제나 멋지고 기대되는 일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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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매일 '오늘은 어떤 사람을 만날까?' 싶은 생각에 기대하며 노래합니다. 우리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딜가든 한명은 꼭 있거든요. 또 '내가 어제보다 얼마나 더 나은 사람이 되었을까?' 또한 기대하게 됩니다.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거든요.
매일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좋은 사람들을 찾아 나서는 이 여정이 참 재미있는 요즘입니다. 지금을 누려야겠어요.
아, 판교역, 정자역, 저녁시간에 놀러오세요. 버스킹 일정은 홈페이지 'HOME'에 매주 업데이트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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