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과 기회
요새 나의 근황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거다. OSM(Osaka School of Music). 최근 내가 다니기 시작한 학교다. 알 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꽤 오래전부터 일본 유학을 준비했다. 여러가지 상황을 뚫고 작년에 일본어학교를 들어갔고, 올해 초! 드디어 음악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일단 입학식부터 심상치 않았다. 오사카성 홀을 빌렸고, 자기 학교 출신 유명인들을 모두 불러모아 무대를 꾸몄다. 입학식만 무려 4시간 동안이나 진행했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삐까뻔쩍하게 입학식을 치르는지.. 굉장히 기대가 되면서도 의아했었다.
드디어 고대하던 첫 수업날! 미리 나온 커리큘럼은 굉장히 하드했다..! (제일 빡센날은 아침 9시부터 저녁 7:30까지 수업이..) 그래도 굉장히 다양한 수업들이 있었고, 무엇보다 재밌었다. 일러스트레이터, 이론, 시창청음, 커리어 수업, 앙상블, 드럼 리듬 메이킹, 퍼커션 등등..ㅎㅎ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며 느낀점
진정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잘 치든 못 치든 상관이 없다. 그저 얼마나 음악이 대한 열정이 있는가? 이것을 본다. 학교 수업 또한 아예 0에서부터, 기초 중에서도 기초부터 시작한다.
정말 뮤지션을 기르고 싶어하는 곳이다. 필수과목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이론, 청음, 커리어 수업이 있는데 이 또한 프로가 되기 위한 기초를 닦는 수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프로의 무대로 가기 위한 시스템도 다 갖춰져있다. 프로필 촬영, 오디션, 이력서 작성 등등도 다 여기서 지원해준다. 기초부터 데뷔까지, 정말 뮤지션이 되기 위한 길을 제대로 알려준다.
프로의 마인드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교수님들이 “이제부턴 너희를 프로로서 대할거다. 프로의 세계는 엄격하다. 거기서 실수하지 말고 하고싶은거 다 해봐라. 대신 발전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실력이 다가 아니다. 성품과 인간성이 갖춰져야한다” 라는 것을 모토로 하며 프로의 마인드란 무엇인가를 알려준다.
리더십 교육을 받은 티가 난다. 솔직히 말하면 일본인들은 소심하다라고 할 수 있는데, OSM에서 1년 먼저 교육을받은 이들은 좀 다르다. 후배들에게 먼저 알려주고, 자신감이 있고, 각이 잡혀 있고, 날티 나는 이들이 몇 없다. 날티가 나더라도 그저 스타일일 뿐. 실질적으론 성실히 학업에 임한다.
이렇게 학교를 다니며 다시 한번 일본의 음악교육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내가 일본에 오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했고.
음악을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고 사랑하는 태도. 진정한 배움으로 뮤지션을 양성해내는 곳. 이를 위해서 정말 끝없는지원을 해주는 곳.
OSM은 이처럼 새로운 기회와 만남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나는 이를 현트리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시켜볼 생각이다. 결국엔 난 음악을 하러 왔기 때문!! 앞으로 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세요!
와! 정말 멋진 곳이네요..!!😳
너무좋다 ㅎㅎ osm 부럽기도 하고 ㅎㅎ 지금 이 시절을 맘껏 즐기고 많은 것들을 배우길 바라! 인생의 단 한 번 뿐인 이 시절을 의미있게 보내길 응원합니다 ㅎㅎ
기대했던것 이상으로 멋진 교육을 받고 있군요?! 짱이다! 오랫동안 기다려 간 보람이 정말로 있네요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