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나에게 소중한 것들, 다시 오지 않을 그 순간들
마마세이에 다녀봤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성품수업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주도하는 7가지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그 중에서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라는 파트가 나온다.
말 그대로 인생의 우선순위에서 소중한 것들을 먼저 하라는 뜻이다.
요즘 내 음악을 찬찬히 다시 들어보고 있다.
(이건 비밀인데) 내 앨범페이지 오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듣다보니 눈물이 날 만큼 좋았다. 내가 동경하고 모방하려하는 어떤 아티스트들에게도
뒤지지 않을만큼 좋았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야기를 왜 하는가 싶을수도 있겠다.
부끄러운 사실을 고백하자면 나는 스스로의 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렇기에 나에게는 이런 깨달음이 더욱 소중하다.
눈물이 찔끔 났다. 내 음악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더 나아가서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돌아본다. 이 음악들을 만들며 보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잘 들어보니 앳되고 투박하며, 때로는 정리되지 않은 목소리와 연주가 음악에 그대로 담겨있다.
지금은 결코 따라할 수 없겠지. 그것은 따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니까.
다시 내게 허락되지 않을 그 시간들, 그 사람들.
그 모든 것들을 소홀히 여겼었나 스스로 반성한다.
지금부터의 나 자신에게는 이 순간들을 꼭 소중히 여기겠노라 다짐한다.
나의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겠노라 맹세한다. 잘 가꾸고, 이쁘게 가다듬어, 내 인생에,
또 내 주변에 꽃피우리라 약속한다.
SSAM의 음악은 앨범 이름처럼 지금 이 자체로 '충분해요'! 저도 가끔 마음이 과해질 때가 있는데, 이 글을 보니 스스로에게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요. 충분히 멋지고 분명 힘이 있는 음악이예요. 자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시작함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