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질 결심, 꿈의 모습에 가까워지고파
딜라이트는 여전히 바쁘게, 하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의 근황이라 한다면 '한계'를 시험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몇 개월 전부터는 평상시에 그저 그렇게 꾸준히 해오던 운동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재활 운동과 비슷한 필라테스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몇 년 간 끈질기게 일상을 괴롭혀온 통증과 작별하기 위해 큰 맘 먹고 시작 했지요. 덕분에 아주 건강해지고 있고,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회복도 되어가고 있습니다.
(필라테스의 효과란다...!)
이렇듯 어쩌다보니 요즘 나에게 운동, 건강은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음악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되어가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몇 년 간 쉬지 않고 '나름' 운동을 꾸준히 해 온 저도, 운동은 매일매일 해내기에 힘든 일이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나의 몸이 더 나아지려면 강도를 계속해서 높여야 하고, 정말로 꾸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통해서 몸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느정도인지 시험하기에도 아주 적절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운동은 하지만 어딘가 뿌듯함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가 되니,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하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도 힘들더군요. 내 스스로가 내 몸을 고통으로 몰아넣는것이 참 쉽지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얻게 될 긍정적인 결과를 생각하니 이 자리에 머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주먹이 불끈 쥐어졌습니다. 강도를 높이니깐 운동하는게 참 하기 싫어지고, 고통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이것이 내 삶과도 같았습니다. 컴포트존을 넘는 것이 우리 삶에서는 필연입니다. 우리는 발전하고 적응합니다. 그렇기에 같은 곳에서 머물 수 없는 것이죠. 운동을 통해 느꼈습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하기 싫은 것을 해야하고, 그걸 통해 발전해야 한다는것을요. 그렇게 하기 싫은 운동을 이 악 물고, 나의 이상을 상상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해내니 결국 나는 결과에서의 승리를 거두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값진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 않는 것과 하는 것은 순간의 선택입니다. 정말로 바라는 것이 있고 정녕 당신이 그것에 간절하다면 할 것입니다. 나는 건강한 나의 모습에 간절했습니다. 매일 나아지는 나의 모습에 간절했습니다. 바라는 이상이 없다면 나는 그자리에 머물러도 상관 없을 것입니다.
운동이 불씨가 되어, 요즘은 매일 '한계'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것에 도전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깨달은 인생의 원리가 나의 삶에 결정적인 변화로 적용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가 미루고,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들, 안주해온 것들을 '마음먹고', '작정하고'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바라는 이상이 있으니깐요. 내가 꼭 도달해야만 하는 모습이 있으니깐요.
결과가 어떻든, 오늘 하루에 어떤 실패를 얼마만큼 많이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후회되는 순간이 있던, 할 일을 다 못했던 상관 없습니다. 내가 '하지 않았던' (하지만 해야 했었던)일들을 해내며 발전했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나의 한계를 정말로 하루하루 넘어서면 어느새 내가 바라는 그 이상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미루어 왔던 일, 하기 싫어서 핑계대왔던 일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것이 정말로 나에게 필요한지는 여러분의 지성과 양심이 대답해 줄 것입니다.
(아하, 그것이 운동이라고요? 그럼 같이 합시다, 오늘도 달리러 가자구요!)
이른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컴퓨터에 앉아있는 직업이다보니, 저도 요즘 일종의 직업병으로 손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ㅜ_ㅜ 젊을때는 잘먹고 잘 자면 바로 회복되었는데 이제는 노력을 해야 나아지더라고요~ ㅎㅎ 파라핀으로 지지고, 운동해주고, 파스 꾸준히 붙이고 ㅋㅋ deLight가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화이팅" 하고 외쳐주고 싶네요~ 화이팅!!!
아.. "언제 끝나요".. 이곡 정말 완전 나의 삶을 곡으로 쓴거 같아서 들을때마다 눈물 찔끔거려요 ㅜ_ㅜㅋ 좋은곡 항상 감사합니다!
한계를 넘는게 가장 하기 싫은 일인데 그걸 날마다 하다니요!! 정말 대단한 의지네요.. 운동..ㅎㅎ 저도 해야하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