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M의 요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저의 근황을 전합니다.
저는 아빠가 될 준비를 바지런히 하고있습니다.
곧, 2주 후에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이죠.
어떤 기분이냐구요? 이런 질문 정말 많이 받습니다.
네, 잘 모르겠어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고생 좀 하겠구나!
그치만 그 안에 엄청난 행복을 발견해나가겠구나!” 정도는 알 것 같습니다.
아기용품들을 둘러보고, 구매하기도 합니다.
별의별 것들이 다 있더라구요. 콧물흡입기, 아기용 손톱가위…
조그만 아기일 뿐인데 정말 손이 많이 가겠더군요.
유모차는 정말 감사하게 저렴하게 좋은 것을 구했답니다.
저는 브랜드를 잘 몰라서 아내가 사자고 하는대로 샀지만 (당근에서 중고로)
비싸고 좋은 유모차였던겁니다. 그것도 아주 저렴하게 말이죠…!
또 당근이라는 어플을 애용하게 되었습니다.
나눔을 해주는 분들도 많구요. 아기용품들은 아기들이 금방 자라기 때문에
오래 쓸 수가 없다더군요. 그래서 서로서로 물려주고 한답니다.
교회에서도 이분저분들께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젖병이 무려 10개가 넘게 있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요.
정작 저희가 직접 구매한 것들은 많이 없을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나누어주고 물려주는 문화가 다른 나라에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내 말로는 일본은 그런게 많이 없다고 합니다. 개인주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요.
물건들과 주변 환경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빠, 엄마가 될 준비’인 것 같습니다. 몸은 아기를 낳기 위해 점점 준비되어갈 지 몰라도
마음도 같이 준비되리라는 법은 없지요. 또 갑작스럽게 찾아온 선물이라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그럼에도, 부족하지만 계속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부쩍 아내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 많은데, 교육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자주 나눕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지,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 지, 무엇을 주의할 지 등에
대해서 말이죠. 저는 이 가정을 무엇보다 신앙의 반석 위에 세우고 싶다고 늘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어야 하죠. 그래서 기도, 말씀에 더욱
집중하는 요즘이랍니다.
사실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이 앞설 때도 있지만 요새 읽고있는 ‘지저스 컨티뉴드’라는 책이
많은 위로와 도전을 줍니다. “성령님이 일하시기 가장 좋은 때는 제가 연약할 때” 라는 문구가
기억납니다.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더 크게 드러나는 것이지요.
‘성령충만’을 중기목표로 놓고 기도하며 생활하고 있는데요, 성령님의 능력이 저와 제 가정 안에
크게 드러나며 역사하시길 기대합니다. 또 이 새로운 생명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여러분도 연약한 저와 제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또 좋은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 SSAM 드림 -
남자의 길로 들어서는걸 응원합니다! 그길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SSAM이라면 분명 잘 해낼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정말 정말 듣고싶었던 물어보고 싶었던 궁금했던 소식 올려주어서 너무 좋네요! 이런 근황을 지내고 있군요. ’아빠 준비‘ 하시느라 도통 얼굴을 못봐서 궁금했습니다. 교육을 위한 준비, 그 이전에 신앙을 위한 준비라니.. 이거 함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걸요. 그나저나, 우리 멤버들 중 첫 아빠가 되시는 것을 정말로 축복하고 축하합니다! (2주 밖에 안남았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