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M, 결혼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결혼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말이죠.

특히 마마세이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기도 했는데요, 연주가 너무 좋았다고 다들 그랬더랍니다.

멋진 연주로 결혼식을 빛내주신 마마세이 여러분께 먼저 감사를 표합니다! ㅎㅎ

여러 우여곡절 끝에 맺어진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져,

인터내셔널 밴드(?)가 결성이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아직 준비되지 못한 부분들도 많지만, 앞으로는 한 가정의 리더김사무엘로서 여러분들께 본을 보이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 결혼을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말하죠. 결혼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정말 결혼을 하려한다면 할 수 있습니다. 마음 먹는 것이 쉽지 않을 뿐이죠.

어려운 선택이기에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우린 젊고, 어리며, 미성숙하고, 가진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더 의지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지해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 삶에 지금 결혼을 허락하셨나 싶습니다.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을, 내 능력이 아닌, 주변 사람들 (공동체)의 능력을 경험케 하시는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합니다.

교만한 나는 아마 이 비밀을 평생 깨닫지 못했을 지 모릅니다. 내 아내, 아미가 없었더라면. 마마세이 공동체가 없었더라면. 나를 늘 은혜와 배움의 자리로 초청하고 이끄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워나가겠습니다. 이제는 한 가정의가장 김사무엘로서 여러분 앞에 약속드립니다. 신실한 남편이 될 것을. 예수님의 얼굴을 비추는 인간이 될 것을. 훌륭한리더가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