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Trio Mini Concert. 미스터 치킨이 말하는 비하인드.
현트리오가 한국에 온지 이제 1달 좀 넘었다. 이런저런 일이 많은 상태로 지내다가, 마침내 미니 콘서트가 다가왔다. 현트리오는 늘 준비 했던대로 준비했다. 그리고 긴장을 풀고 무대에 임하고 있다.
이번 무대를 기획했을때 일본에 있을 원맨 라이브를 위해 만드는 겸해서 이번 미니 콘서트까지 같이 준비할 수 있게끔 기획한 것이였다. 막상 짜다보니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곡을 어떻게 활용할까 최대의 고민이였다. 여러번의 거듭해, 마침내 셋리스트는 완성되었다.
드디어, 공연날이 왔다. 굿 프렌즈 언더그라운드에서 열리는 현트리오 미니 콘서트. 우리는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한다. 근데, 위에서 말했듯, 원맨 라이브 염두해서 만든 셋 리스트여서 그런가, 왠지 ”미니“ 가 아닌듯한 느낌이였다.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았다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공연을 했다.
주님..부디 공연에 집중하게 해주세요. 틀렸던, 템포가 빠르건 느리건 일단 공연에 집중하게, 즐겁게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사람들은 우리 노래에 신나한다. 뒤에 있는 우리의 멘토, 파파쌤이 환호성 지른다. 그 결과, 사람들의 호평이 자자하다. 이로서 우리는 음악성이 훌륭하고, 무대 에너지가 좋다는 것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라이브가 되었다.
현트리오. 앞으로의 숙제
우리의 팬으로 만들고 싶다.
내 생각은 이렇다. 우리가 가진 곡, 셋 리스트는 이미 훌륭하다. 미니 콘서트를 통해서 이미 입증이 되었다. 그렇다면 다음은 이것이다. 사람들을 어떻게 우리의 팬으로 만들어야 할까? (나는 이걸 “설득” 이라고 부른다.) 무대 중간에 하는 말 부터 어떻게 말할지 부터 시작해서, 또한 무대 장치는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봐야할 때이다.
우리는 여전히 배고프다.
물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곡들은 훌륭하다. 연주 실력은 괜찮다. 하지만 연주적으로도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다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곡 하나하나마다 좋은 연주로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는 단순히 음악활동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음악을 좋아해서, 진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 음악 활동 하는것이 아닌가? 그런것을 위한다면 우리는 자기 연주를 더욱 업그레이드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위에 쓰여져 있는 것과 함께 음악이 더 좋다면 사람들이 얼마니 좋을까? 상상만해도 즐겁다!
여튼 현트리오 미니 콘서트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이 공연을 관람해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다. 다음번엔 더욱 더 훌륭한 공연으로 여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 앞으로 현트리오의 활약상 기대하시라.
점점 최고의 공연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U2처럼 공연 직접 보면 모두 죽어버리는 그런 공연을 만들어주세요!
몸이 안좋아 하루를 통으로 쉬고 있다가 평소에 즐겨듣던 모든 곡을 현트리오가 콘서트에서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걸음에 갔습니다. ㅎㅎ 정말 아픈것도 잊고 힐링받는 시간이었어요~ (애들 놓고가길 정말 잘함) 가은님의 표정부터 모든걸 쏟는 드럼연주, 치킨의 땜핑 터지는 베이스, 도비의 춤추며 솔로쏟는 모습, 현아님의 죽이는 목소리와 몸짓 하나하나 그리고 음향까지 정말 죽였어요~ 현트리오 흥하세요~
더 나아가야만 하겠지요. 올바로 말이죠. 콘서트는 훌륭했습니다. 다만 두번 세번 이와 똑같은 공연을 본 관객은 어떤 느낌을 받을까를 우리 같이 생각해봐요. 치킨이 말한 '설득' 부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