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ough> 발매준비를 하다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제 앨범 <Enough> 홈페이지 내 발매 준비로 한창 바쁘답니다. 오래 기달리게 해서 죄송하고, 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최대한 빨리, 멋지게 완성해서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앨범에 대해 여러가지 자료들과 가사들을 모으다보니, 옛날 것들을 뒤적이게 되었어요. 그 중에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사진들, 글들도 많더라구요. 특히 가사를 모으던 중에, 글쎄 ‘단신에게’라는 곡의 가사만 보이질 않는겁니다! 그래서 부리나케 모든 곳들을 뒤졌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냥 다시 타이핑하기로 했죠.
인터넷에 내 곡을 검색해서 가사를 타이핑하고 있노라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줄 한 줄 가사를 곱씹어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슴 한 켠이 아려오더라구요. 스무살 초반의 나름 심각했던 고뇌들이 다시 떠오르면서 가슴을 후벼팠습니다. 내가 믿는 신 (하나님) 에게 “도대체 내게 관심은 있는겁니까?”하며 불평하는 가사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겁도 없이 그런 가사를 썼구나 싶기도 해요. 스무살의 패기였다고 해도 되려나요?
사람들은 자기의 고민과 걱정에 빠져삽니다. 지금이, 자신이 가장 힘들다고들 생각하기도 하죠. 저는 이 가사를 보면서 저처럼 고민하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돌아보기로 또 다시 마음먹었어요.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도와주기로요.
노래를 들려드릴 순 없지만, 가사만 살짝 보여드릴게요. 여러분도 한 번 음미해보시고, 사색해보세요!
당신에게
당신에겐
어떤 하루였습니까?
나에겐 벅찬 하루였습니다
나만 힘든 것 같은 오늘들인데
다들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이렇게 나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당신에겐 할 말이 너무 많은데
나에겐 어찌 한마디 없나요
이런 나를 미처 못보신건지
아님 보고도 고개 돌리신건지
홀로 뱉고 마신 한숨을 다 아십니까
내겐 보이지 않는 사랑이란게
보이지 않는 것을 쫓는다는게
모든게 다 내겐 두렴뿐인데
이런 나를 아실까
당신에겐
어떤 하루였습니까?
나에겐 벅찬 하루였습니다
나만 힘든 것 같은 오늘들인데
다들 꿋꿋하게 살아가는데
이렇게 나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내겐 보이지 않는 사랑이란게
보이지 않는 것을 쫓는다는게
모든게 다 내겐 두렴뿐인데
이런 나를 아실까
Enough 앨범 발매 기다리는 1인입니다. 정말 매일 한번씩 확인해보는거 같아요 ㅋㅋ 육아에 음악에 힘들겠지만 화이팅 하세요~
당신이 바로 하나님이었다는것! 늘 물어보고 구하는걸 원하시니 스무살의 패기로 다가오는걸 환영하셨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