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n Natale! Merry Christmas!
메리크리스마스! 다들 평안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신지요 ㅎㅎ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일을 하느라 여유롭게 보내지는 못했어요. 요즘 작곡 일을 한다고 저번 포스트에 이야기했었는데요, 사실 일을 하나 더 하고 있답니다! 그게 뭐냐구요?? 바로.....
호
혹시 감이 오시나요...??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랍니다 ㅎㅎ
다들 파스타 좋아하시죠?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추구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여러분들께는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는 음식들도 꽤 많답니다. 근데 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냐구요? 제가 좋아하는 것이니까요!
요즘엔 와인이랑 음식 공부도 틈틈이 하고있는데요, 음악 다음으로 요즘 제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랍니다... ㅎㅎ 모르셨죠?
위 음식들은 이번에 저희 가게의 셰프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저에게 만들어준 특별식이에요! 도쿄에 놀러오신다면 Ciuri Ciuri (시유리 시유리, 시칠리아어로 꽃이라는 뜻) 에 꼭 들러주세요! 제가 서비스를 아주 잘 해드리겠습니다 ㅎ 저는 참고로 홀에서 서비스, 와인, 음료제조 등을 맡아서 하고있어요.
Don Ciccio라는 유명한 시칠리아 요리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 가게의 자매점이 저희 가게에요! 전통이 있고, 그만큼 접객도 음식도 이탈리아에 가장 가까운,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일이 결코 쉽지는 않답니다.
일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프로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를 많이 느껴요. 저와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은 당연히 경력이 더 오래되어서도 있겠지만 일을 정말 잘해요. 접객, 예를 들면 와인, 음식에 대한 지식이라던지, 고객을 대할 때의 말투, 단어선택, 몸짓 등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군더더기 없이 정확하답니다. ‘프로’ 인 것이죠.
음악에도 적용이 된다고 생각해요. 음악을 대하는 나의 마음가짐. “내가 정말 ‘프로의식’을 가지고 음악을 연습하고, 갈고닦고 있나?,“ ”나의 퍼포먼스는 프로다운가?“ 등,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아트바이트 같아보여도 그 안에 많은 배움이 있네요 ㅎㅎ
돈을 버는 것이니 당연히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 이유보다는 진짜 이런 일을 배워보고 싶은 동기가 더 큰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안에 여러가지 다른 깨달음과 배움이 있어서 더욱 좋네요.
여러분도 배움이 가득했던 한 해가 되셨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새로운 한 해 잘 맞이하시고 많은 성취와 배움이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Merry Christmas !
방금 전에 점심으로 이탈리안을 먹고왔는데 이런 우연이! (전 개인적으로 이태리 남부, 특히 시칠리쪽 요리를 선호합니다 ㅋㅋ)
다음에 도쿄에 가게되면 SSAM이 일하시는 그 레스토랑 꼭 들러보겠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