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듣고 싶었던 노래.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이 가을에 나는, 우리는 변해가고 있다.
각자의 이유들로, 누군가의 변화의 물결을 덩달아 타고서..
글쎄, 이걸 어떻게 말하나?
언제나 같은 가을은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려는듯.
울렁임과 함께 찾아온 가을.
어쩌면 뜨거웠던 여름보다 더 뜨거운 지금 이 마음.
어디서 시작했는지 알 수 없는, 어디로 향해갈지도 확신할 수 없는.
하나 알 수 있는 건 이 변화는 반갑다는 것.
너도 나도 같이 기분 좋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그래 나도 변했으니까
모두 변해가는 모습에
나도 따라 변하겠지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그래 너도 변했으니까
너의 변해가는 모습에
나도 따라 변한 거야
이리로 가는 걸까
저리로 가는 걸까
어디로 향해 가는 건지
난 알 수 없지만
세월 흘러가면 변해가는 건
어리기 때문이야
그래 그렇게 변해들 가는 건
자기만 아는 이유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
너도 나도 변했으니까
모두 변해가는 모습에
너도 나도 변한 거야
2024.F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