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China 2024‘는 정말 뜻밖의 소중한 경험이었다. 상하이에 처음 방문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 착하고 마음이 따뜻했다. 그것에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다. 중국의 기술력과 열정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특히 나를 초청해주신 기타 브랜드 ’Natasha‘의 기업 문화와 사람들이 인상깊었다.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이 넘치는 활기차고 따뜻한 사람들로 가득했다. 내가 소속해있는 마마세이레코드가 떠오르기도 했다.
처음 발딛는 나라에서 오리지널 곡을 들려줄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정말 기뻤다. 많은 이들이 내 노래를 좋아해주었다. 사람들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내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1m정도밖에 안되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그들의 눈을 마주치는 것도 참 새로운 경험이었다. 관객과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노래한 건 처음이었다…) 한 명 한 명의 눈을 마주치며 노래했다. 내가 웃으면 그들도 살며시 웃어주었다. 그 장면을 잊지 못한다. 몇 몇 사람들의 표정과 얼굴이 기억난다.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주고싶은 것은 밝은 에너지와 열정이었다. 퍼포면스를 본 사람들이 마치 짜기라도 한 것 처럼 나에게 딱 그 두가지를 언급하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내가 음악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 상기할 수 있었다.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가졌던 편견에 부끄러워질 정도로 그들은 순수하고 열정있는 사람들이었다. 그곳에 빠른시일 내에 꼭 다시 가고 싶다. "상하이에 와주어서 고마워요, 꼭 다시와요"라고 환하게 나를 반겨주는 이들, 정말 뭘까 싶었다. 나를 어디에서 본 적이 있다고 이렇게까지 반겨주는지.
한국으로 복귀한 후, 그들의 실제 삶의 깊숙한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다. 전혀 관심 없었던 나라의 현지 상황을 알게되다니. 그리고 그것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되다니. 순식간에 내 삶에 일어난 새로운 일이다. 낯선 나라를 가슴 속에 품게 되었다. 이들의 삶 속에 침투해 줄 수 있는 것을 아낌없이 주고싶다는 생각이 내 안에 심겼다.
내가 음악으로 하려던 것이 바로 이런 일이었구나 싶었다. 나의 꿈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확장 되었다. 모든 것엔 이유가 있다. 이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것을 해석해가고 있다.
세상을 품는다. 음악으로 그것을 도전한다. 되리라고 믿는다. 각오하고 나아간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고 있다.
ㅎㅎ 굉장히 궁금했고, 멀리 있음에도 설렘이 전해졌습니다. 그 때 있었던 일들, 상황들도 궁금하고, 앞으로의 펼쳐질 일들은 더 궁금해요!
역시 상하이에서도 마마세이와 딜라이트는 환영받는 존재군요!! 이 글을 보면서 저도 처음 중국이라는 나라에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저도 그때 상하이에 방문하면서 중국의 발전된 모습에 놀랐던 기억이예요. 이번에 악기쇼에 가서 느껴온 많은 감정과 기억을을 발판삼아 더 높고 더 멀리 뛰는 딜라이트가 되길 기도합니다. 화이팅 !!
I'm glad this was a great trip for you! May you have man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