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혜성처럼 등장한 영화. 사람들은 이에 열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는 바로 SF 영화계의 전설이자 문화 그 자체가 된 “스타워즈” 이다.
스타워즈에는 이런저런 스토리들이 나오지만 이를 관통하는 내용은 간단하다. 선과 악의 싸움. 바로 선의 편 제다이 기사들과 악의 편 시스 간의 전투를 다루고 있다. 이런 얘기는 사실 많이 있다. 많은 SF영화와 히어로 영화에서 선과 악의 싸움은 보기 흔한 주제이다. 그러나 스타워즈에서 선과 악을 다루는 방식은 다르다. 다른 영화들에선 선과 악의 구분이 명확하고 어느 한 편이 이긴다. 악과 싸우다 결국 선이 승리한다던가, 선이 악에게 져 다시 기회를 엿보며 영화가 끝이 난다던가.. 하지만 스타워즈에선 100% 선도 100% 악도 없다. 다만, 그 길을 선택한 사람만 있을 뿐이다.
포스. “우주와 연결된 모든 생명으로 부터 만들어진 에너지장“ 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단순하게 생각해봤을 때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자 눈에 보이지 않는 힘, 내면의 힘, 잠재력 등등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중요한건 제다이든 시스든 둘다 포스를 가지고 있다. 이 둘을 나뉘게 만든건 그 포스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른 선택이었다. 스타워즈를 보며 주인공에게 참 화가 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그도 분명 좋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분명 그 포스를 좋은 방향으로 쓸 수 있었을텐데.. 분명 더 좋은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을텐데..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매일이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들의 삶이 치열하다고 말을 하는 건 아마도 악이 아닌 선을 선택하기 위해 싸워나가기 때문이 아닐까. 작게는 지금 당장 핸드폰이 아닌 책을 펴는 것, 단순히 노는 것보다 내 연습과 할일에 투자를 하는 것, 기분나쁜 일이 있어도 그 일을 하루의 기분으로 놔두지 않는 것, 내가 평범한 사람이 아닌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을 믿는 것.. 우리는 매순간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그 선택은 미래의 나를 만든다. 물론 잘 안되거나 망했다 싶은 날도 있겠지만 괜찮다. 다시 하면 된다. 나 자신을 믿고 다시 나아가면 된다.
스타워즈에서는 제다이가 임무를 수행하러 가기 전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이들에게 “행운을 빈다!” 와도 같은 말. 바로 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너 자신을 믿으라는 말이 아닐까..!
“may the force be with you” (항상 포스가 함께 하길)
선과 악의 싸움. 그것은 바로 '선택' 을 어느것으로 하느냐. 결심하느냐의 문제인거네요.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너의 장애물을 제거해라. 너는 원래 세계적인 사람이다' 아직 물들지 않은 십대들은 선을 선택하는데에 장애물이 참 많습니다. 장애물이 더 큰 목표가 되어버리고 있는 세상이예요. ...
우리 모두가 선을 선택하는 '싸움' 하는 시대, 참 이상하고도 꽤 단순하다고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