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내 삶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있는 삶인지 모르겠어요.
우울하다가도 일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많은 성취를 하고 수 많은 할 일들 속에 쌓여있는게 참 행복합니다.
정말로 다른 그 어떤 것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들을 평생 하며 사는게 소원이예요. 평생 바쁘게 내 일을 하고 살고 싶어요. 다른건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곳 저곳 옮겨다니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일을 하고…
바쁜게 가장 행복해요. 새로운 앨범을 만들어야해서 행복하고, 연습할게 많아서 행복하고, 밥먹으면서 일얘기를 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오늘도 내일 할 일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내일 아침에는 내일 할 일을 또 생각하겠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다음날도..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 만큼 기쁜게 없어요. 여가시간은 저에게 의미가 없어요. 그저 나는 항상 일을 하고 싶습니다.
내가 왜 항상 시간이 없다고 하는지 이제 아시겠나요? (2집 <시간이 없죠>, Life Music <언제 끝나요> 등… 딜라이트의 “시간없다” 발언은 뮤지션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자, 이만 시간이 없으니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중국 출장 season2’라는 긴 글로 돌아올게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