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ence is Easy (좋냐?)
Silence is easy
It just becomes me
You don't even know me
Why do you hate me?
가만히, 조용히 있는 것은 쉬워요
그냥 내가 되는 것 뿐이에요
당신은 나를 모르잖아요
왜 나를 싫어하는거죠?
...
Everybody says that I'm looking for a home now
Looking for a boy or I'm looking for a girl now
But I can still let it go, I can still learn to grow
Into a child again
...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쉬워. 동의해? 다가가지도, 반응하지도, 나를 알리지도 않기로 결심했어? 아니면 오래 생각 중인거야? 기다려주지 않았다고 말 할거야?...
언제부터 가만히 있기를 선택하게 되는걸까? 모두 어린 날에는 하늘에 뜬 구름의 모양을 보며 드는 생각까지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을텐데. (난 그랬어) 종알종알 나를 이야기하는것이 하루의 낙이었을텐데. 마음 열고 터놓은 내 모습이 거절당했나, 목소리가 크다고 핀잔을 받았나, 말 좀 그만하라는 잔소리에 기가 죽었나? 다 기억나지는 않겠지? 언제부터인가 그냥 좀 덜 말하고싶었을거야. 생각이 많아졌겠지.
그래서 가만히 있는건 좀 어때? 아무런 교류가 일어나지 않는 하루.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말하는 나, 굳이 먼저 말하지 않는 관계들. 속으로만 생각하는 말들.. 편해? 좋아? 정말 원하던 바야?... 질문이 너무 많아서 못견디겠나? 그래, 가만히 있는게 제일 쉽지. 그런데 너도 알지? 아주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거.
있잖아, 성장하는 것은 나의 원래 모습을 되찾아가는 것과 같은가봐. 누구에게나 마음 속 언더그라운드에 숨겨놓은 진짜 모습이 있을거야. 그걸 다시 꺼내는건 왜 이리 어려운지. 용기는 누구에게서 얻고, 내 얘기는 어디에 말해야 하는지. 그래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었던거지?
잘도 참았네. 좋아, 이제 우릴 만난거야. 먼지부터 털자고. 늦지 않았어. 우린 아직 순수한 아이의 모습을 기억하잖아. 아무렇지 않게 친구가 되고, 하고싶은 것에 마음껏 열중하고, 별거 아닌것에 자지러지게 깔깔 웃는. 그런 친구가 되어줄게. 이제 음악 들으면서 숨 좀 돌려. 니 얘기 좀 해봐.
이 가을, 지난 나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나를 맞이하려는 누군가에게.
Well said! Life has so many lessons to teach us. Your words are encouraging and the important message is learning how to stay in touch with our inner child alongside living day-to-day as an adult. Balancing silence with active verbal expression. Thanks for the inspiration!